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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해외선물 처음공부” 3. '똥손' 주식투자자, 해외선물에서 길을 찾다: 김직선 저자의 투자 경험 (깊이 있는 분석)

Jun 3, 2025

저자: 김직선

출판사: 이레미디어 (초판 1쇄 발행: 2025년 4월 18일)

저자는 자신의 투자 경험을 솔직하게 공유하며, 주식 투자에서의 실패와 해외선물로의 전환이 어떻게 그의 인생을 바꿨는지 설명합니다. 그는 주식시장에서 6년간 모은 전 재산 3억 원을 전부 날리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직장 선배의 주식 정보를 믿고 투자했다가 한 번의 거래로 6,800만 원을 잃기도 했습니다. 이익을 냈을 때도 선배의 말을 믿고 기다리다 결국 손실을 봤다고 회상합니다.

그는 첫 실패 이후 절치부심하여 차트 공부, 산업/기업 분석, 재료 공부, 재무제표, 호가창/수급/프로그램 분석, 이슈 해석 등 정말 열심히 공부했지만 계속해서 돈을 잃었다고 말합니다. 국내 주식 강의에만 5천만 원 이상을 지불하고, 해외 주식 및 선물 트레이딩 강의와 비법서들까지 합하면 그 이상을 썼다고 합니다. 그는 과거에 비법이 존재한다고 믿었지만, 결국 쓸모 있는 기술은 책이나 유튜브가 아닌 시장에서 찾았다고 강조합니다.

그의 주식 투자 실패 원인은 주식 시장이 한국인들끼리 경쟁하는 게임이라는 점과 스캠 코인의 만연, 부동산 투자의 높은 진입 장벽과 규제 등으로 인해 안정적인 수익을 내기 어려웠기 때문이라고 분석합니다. 또한, 주식 시장에서는 차트 분석 외에 재료, 뉴스, 거래량, 수급, 호가창, 시장 분위기까지 공부해야 하는 학습량의 부담세력 파악의 어려움도 지적합니다.

결국 그는 주식 단기매매가 자신과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 처음으로 해외선물 계좌를 개설했습니다. 그는 손이 느려서 단타를 잘 못하고 투자 원칙이 정립되어 있지 않아 판단이 느렸지만, 선물 시장에서 1년 넘게 꾸준히 거래하면서 수익을 내는 트레이더가 될 수 있었다고 합니다. 특히 단돈 100만 원으로 시작하여 국내 증권사를 통한 나스닥 마이크로 거래가 어려웠을 때, 해외 CFD 증권사를 통해 400원으로도 나스닥 선물을 거래할 수 있었던 경험이 그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꿨습니다. 이처럼 적은 돈으로 많은 거래 경험을 쌓으면서 자신만의 방법과 규칙을 세울 수 있었다고 말합니다.

그는 수년간의 실패와 경험을 통해 "정답은 언제나 시장에 있고, 선물시장에서 트레이딩하는 것이 성공 확률을 높이는 작업이며, 만약 내 포지션이 틀리거나 성급하게 진입했을 때는 잘 잃어야 한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합니다.